여름 휴가 계곡 추천! 충북 단양 '사인암' 계곡

2023년 6월도 얼마 안 남았습니다. 7월 장마 기간만 끝나면, 많은 분들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으실 텐데요. 해외여행도 좋고 바다도 좋지만, 저는 계곡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오늘 추천해드릴 계곡은 충북 단양에 위치한 '사인암 계곡'입니다. 사인암 계곡은 제가 10년 전 단양을 여행할 때 처음 가봤는데, 너무 좋아서 매년 2년마다 여름휴가는 '사인암'으로 갑니다. 지금부터 사인암 계곡을 소개하겠습니다.

1. 단양 8경 중 6경 '사인암'

사인암은 단양을 대표하는 도담삼봉, 구담봉, 옥순봉 등 단양 8경 중 6경에 해당합니다. 고려시대 부터 조선시대까지 많은 문인들이 사인암의 풍광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사인암은 남조천(일명 운계천) 변에 병풍처럼 넓은 바위가 수직 벽을 이루며 멋진 풍광을 자랑합니다. 특히 조선 후기 화가인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 역시 사인암을 방문하여 풍경을 자신의 화첩에 남겼습니다. 아래의 사진 화면상 왼쪽이 겸재 정선의 그림이고, 오른쪽이 김홍도의 그림입니다.

사인암의 바로 옆에는 천년 고찰 청련암이 있는데, 청련암을 통해 사인암 바로 밑으로 내려가면 널찍한 바위 위에 새겨진 바둑판과 장기판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사인암 절벽 밑 출입을 간간히 떨어지는 낙석 때문에 통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여름휴가는 사인암 계곡

사인암까지는 가는 시간은 서울기준 평균 2시간 정도입니다. 여름휴가 기간 동안 교통 체증을 감안해도 3시간을 넘기지 않습니다. 사인암에 도착하면 주차를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하지 마세요.

사인암 바로 옆에는 천년 고찰 청련암이 있는데, 청련암 주차장에 30대 정도 주차가능합니다. 평소에는 주차비가 무료지만, 피서철에는 1시간당 2000원 주차비를 징수합니다. 청련암 주차장에 주차를 못했을 경우에도 걱정하지 마세요. 사인암 주변에 펜션과 민박을 운영하는 곳이 많습니다. 그곳 숙박업소에도 주차장이 있습니다.

사인암 주변으로 물놀이할 곳이 정말 많습니다. 계곡 수심이 어른 발목 높이부터, 가슴 높이까지 오는 곳도 있고, 그보다 더 깊은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피서철이 되면 안전요원도 자주 보입니다. 사인암 근처에는 여러 매점도 있는데, 매점에서 튜브, 구멍조끼, 고무보트 등 여러 물놀이 장비도 대여 가능합니다.

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사인암리 산 27번지

3. 사인암 계곡 근처 펜션 추천 Best. 4

사인암 주변에는 펜션과 민박도 많이 있어서, 숙박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위의 지도에서 표시된 펜션들은 사인암까지 걸어서 3분? 거리상으론 200m 안쪽으로 매우 가깝습니다. 그리고 펜션 주변에는 음식점도 많이 있어요.

실제로 제가 가본 펜션 중에서 추천할 만 곳은 4군데가 있습니다. 감나무 펜션, 해와 달 펜션, 수리수리봉봉 펜션, 사인암 풍경 펜션 등이 있습니다. 건물들 모두 내.외관 갈끔하고, 주인 분들도 친절합니다. 언급한 4군데 펜션 모두 고기를 구울 수 있게 숯불 제공 다 합니다.

3-1. 감나무 펜션